묵상나눔

    여호수아 22:21-34 (오해가 다 풀렸을 것입니다) + 세가지 감사
    2025-02-04 12:25:58
    박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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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단 동쪽 지파가 다른 제단을 세워 일촉 즉발의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실로에 성막을 두고 여호와의 제단을 세웠습니다. 
    그와 다른 제단을 세운다는 것은 두가지 의미일 수 있습니다. 

    첫째 실로의 제단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실로 제단을 인정하지 않겠다! 우리 나름대로 여호와를 섬기겠다!'
    요단 서쪽 지파들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적대적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둘째 다른 신을 섬기겠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를 섬기지 않고 다른 신을 섬기겠다'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인 동시에 다른 나라를 세우겠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둘 중 어떤 경우든 해서는 않될 짓이기에 요단 서쪽이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오해가 풀렸습니다. 
    요단 동편의 지파들은 오해 받은 것에 대해 억울해 하지 않고 연유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요단 서편의 지파들도 성급하게 공격하지 않고 먼저 이유를 듣습니다. 
    제단을 세운것은 배반이 아닌 오히려 하나됨을 위한 것임을 알고 서로를 인정하게 됩니다. 

    어제 장인어른의 장례를 잘 마쳤습니다. 
    벽제에서 화장을 하고 포천의 한 추모공원에 수목장으로 안치하였습니다. 
    새벽부터 대광의 많은 성도들이 함께 해주셔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장인께서는 6.25때 부모 형제를 다 잃고 세상에 배신당한 것 같은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님 품에서 모든 오해가 다 풀렸을 것입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왜 하나님은 그때 침묵하셨는가?"
    억울하고 분나는 마음들이 희락과 기쁨으로 바뀌었을 것입니다. 
    요단 동편과 서편이 화해 했던 것처럼, 장인께서 참된 화해를 하셨을 생각을 하니 참으로 좋습니다. 

    세가지 감사 
    대광교회, 송월교회 교우들 덕분에 장례를 잘 마칠 수 있음에 감사 
    수목장을 할 수 있음에 감사 
    가족들이 모두 평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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