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여호수아 19:1-23 (땅 분배의 복합적인 요인) + 세가지 감사
    2025-01-28 07:53:48
    박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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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지파의 땅분배 입니다. 
    땅분배 순서를 보면 지파들의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제일먼저 유다지파의 땅을 분배하고, 다음으로 요셉지파 베냐민 순으로 이어집니다. 
    왕이 탄생하는 지파인 유다지파가 1순위, 라헬의 두아들 요셉과 베냐민이 먼저 나옵니다. 
    다음으로 레아의 자손과 실바 빌하의 자손 순입니다 

    지파들이 받은 성의 갯수도 주목할만 합니다. 
    유다지파는 무려 122개를 받았고 시므온은 유다지파의 경계내에서 18개를 받았고 
    스불론은 12개, 잇사갈은 16개의 성읍을 받았습니다 
    민수기에 보면 땅분배 원칙 중 하나로 인구숫자 대비로 땅을 분배하도록 합니다. 
    즉 인구가 많은 지파는 넓은 땅을, 적은 지파는 작은 땅을 분배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실제 땅분배는 인구수와 정확히 비례하지 않습니다. 
    이는 크게 두가지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는 성읍 크기의 차이 입니다.
    성읍이 큰 경우는 다른 작은 성읍에 비해 몇배의 경제적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성읍에 많은 마을이 딸려 있는 것이지요.
    때문에 작은 여러 성읍을 가지는 것 보다 큰 성읍을 가지는 것이 관리 방어 경제적 측면에서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몇개의 성읍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크기의 성읍인가를 보아야 합니다. 
    성읍 숫자를 적개받은 지파의 경우 큰 성읍들을 중심으로 분배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각 지파의 정복 전쟁 수행여부입니다.
    유다지파와 요셉지파는 적극적으로 땅을 점령하였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많은 땅을 차지한 것입니다. 
    특히 유다지파는 갈렙이 선봉에 서서 아낙 자손들을 물리치고 여러 성읍들을 스스로 개척하여 차지했습니다. 
    반면 7개의 지파는 땅은 정복하지 못한채 미리 분배만 받은 것입니다. 
    이러니 상대적으로 작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땅분배에는 여러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배해 주시는 것이지만 동시에 받는 사람들의 순종과 믿음이 크게 작용하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땅을 주셨다" 라고 말할 수 도 있고 " 이 땅을 믿음으로 차지하였다"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마 믿음의 순종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불손종은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셨다"라고 불평할 것입니다.
    반면 믿음의 순종을 하여 많이 받은 사람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라고 감사할 것입니다.  

    이런 아이러니는 신앙공동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많이 받은 자가 점점 더 많이 받고 적게 받은 자가 점점 더 적게 받는 것이지요. 
    올 한해 우리 대광 성도들이 믿음의 선순환을 누리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순종으로 더 많은 땅을 차지하고 그래서 더 많이 감사하고 더 큰 믿음으로 자라나 더 많이 순종했으면 좋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폭설을 뚫고 설명절을 보내주셔서 감사 
    명절에도 교회에 와서 업무를 볼 수 있어서 감사 
    미리 누가복음을 연구하며 은혜 받아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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