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요한복음 12:12~19 (나귀 새끼를 타고)
    2026-03-12 09:21:44
    홍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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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명절에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라고 외치며 예수님을 맞이하는 장면입니다.

    종려나무는 주로 열대권과 따뜻한 온대(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야자나무 식물로 겨울이 온화한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종려나무는 불사조처럼 다시 자라는 특징 때문에 승리와 부활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는데 예수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이 마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와서 카퍼레이드를 하는 것과 같이 환영하듯 맞이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보잘것 없는 나귀 새끼를 타고 천천히 오시는 것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약간의 실망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개선장군의 모습을 기대했던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강력한 리더의 모습을 보며 따라가게 되면 어쩌면 편한 부분들이 많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위에서 시키는 일들만 수동적으로 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예수님의 모습은 우러러 보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초라하기까지한 작은 나귀 새끼를 타고 오셨습니다. 이는 강한 힘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겸손함과 낮아짐을 표현한 왕의 정체성을 나타낸 것이었습니다.

     

    저도 가정과 회사에서 어떨때는 나의 생각대로 또는 지위를 이용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행동한 적이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렇지 않을 때가 훨씬 더 많았는데도 말입니다. 위에 있다고 생각할 때 관용과 포용으로 감싸 안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또한번 반성합니다. 아니 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이러한 말씀을 깊이 새기며 행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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