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요한복음12:12-19 (왕의 역설) + 세가지 감사
    2026-03-12 06:52:57
    박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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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렸다는 소문이 온 예루살렘에 쫙 퍼졌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예루살렘과  베다니는 불과 2키로 밖에 되지 않는 같은 생활권입니다. 
    베다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소문을 들은 예루살렘에 있던 사랍들도 밖으로 나와 예수님을 맞이합니다 .

    다른 복음서는 나사로 사건을 전혀 언급하지 않기에 왜 예루살렘 주민들이 예수님의 입성을 환호했는지 의하해할 수 있는데, 요한복음 덕분에 그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나면서 부터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의 눈을 뜨게 한 것도 놀라운 기적인데 죽은 지 나흘 된 사람까지 살렸으니 열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손에 종려나무 가지들 들고 호산나를 외칩니다.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라는 함성에는 로마의 압제로부터 자신들을 해방해 주실 것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담여 있습니다.

    아마 주님과 함께 하던 제자들은 이순간 어깨가 으쓱했을 것입니다.
    수많은 군중들이 마친 개선장군을 맞이하듯 환영하니 뭐라도 되는 듯한 기분이들었을 것입니다. 
    이 환호 뒤에 짙게 드려진 죽음의 그림자가 이 장면을 역설적으로 보게 하네요.  

    이런 분위기와 대조되게 주님은 사람이 한번도 타지 않은 어린 나귀를 타고 가십니다.
    이는 스가랴 9장9절 예언의 성취인 동시에 예수그리스가 어떤 왕이신지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그분은 무력으로 적을 꺽어 승리하는 왕으로 오신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보잘것없는 어린 양처럼 자신을 한없이 낮추어 죽음으로 세상을 구원하실 왕이십니다. 
    군중의 함성과 어울리지 않는 예수님의 모습 또한 이 장면을 아이러니 하게 만듭니다. 

    복잡하게 뒤엉킨 기대 속에서도 자신먼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의 모습이 더욱 위대하게 느껴집니다. 
    함성을 피하지도 않으시고, 그렇다고 함성에 들뜨지도 않으시고 어린나귀를 타고 가신 주님의 걸음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담임목사로서 항상 주목받는 자리에 있습니다. 
    주님처럼 어린 나귀를 타고 '묵묵히' '주님께서 인도하신 길을' '나만의 속도로'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주님을 깊이 묵상할 수 있음에 감사 
    어제 두 가정을 상담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확인하며 서로 감사했습니다. 감사 
    왼쪽 무릅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다시 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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