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죽은 나사로가 소생했다는 소식은 베다니로부터 불과 2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예루살렘에 금방 전해졌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여 이 문제를 가지고 회의를 합니다.
이대로 두면 많은 이들이 예수를 추종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로마가 위협을 느껴 유대의 자치권한을 빼앗아 갈 것이라 걱정합니다.
이미 유대는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과거 헤롯 아켈라오가 실정을 하여 예루살렘에 민중 봉기가 자주 발생하자
로마는 직접 총독을 보내 예루살렘을 다스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반란 세력이 결성되면 그나마 있던 종교적 자치권마저 박탈 당할까 두려운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 민족을 걱정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자리 보전에만 급급합니다.
대제사장 가야바가 논쟁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한 사람을 죽여 민족이 망하지 않게 하자고 결론을 내립니다.
예수를 희생양 삼자는 것이지요.
인류의 역사는 희생양 삼는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약한 자에게 갈등의 죄를 덮어씨워 죽였습니다.
희생양을 죽여 사회적 분노를 잠잠케 했습니다.
지금도 이런 식의 희생양 삼기가 끈임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미국백인들은 자신들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에 분노하고 있고,
정치가들은 이를 이용하여 이민자나 사회적 약자들을 희생양 삼아 분노를 그들에게 쏟아내도록 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은 이 희생양 방식의 부당함을 알리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죄 없으시고 오히려 예수님을 죽인 인간들이 죄임을 밝힘으로 희생양 삼기의 사슬을 끊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이루시는 하나님 나라는 반대의 방식으로 돌아갑니다.
가장 연약한 한 사람을 위해 힘있는 자가 희생하는 방식..
한 사람을 위해 공동체가 희생하는 방식..
우리 교회가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희생양 삼기의 사슬을 끊어주신 주님께 감사
대광공동체가 어떤 모습을 지향해야 하는 지 말씀하여 주시니 감사
어제 시찰회가 있었습니다. 박석환 목사님께서 새로운 시찰회 회원으로 오셨습니다. 반가운 분과 함께하게 되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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