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느헤미야 13:15-31 (미완의 개혁) + 세가지 감사
    2025-12-06 09:01:49
    박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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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헤미야서의 마지막이 왠지 찜찜합니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가 본래 한권의 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도 완성하였지만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살고 있는 유다백성임을 다시한번 보여주네요. 

    앞선 10장에서 유다 백성들은  
    이방인과 통혼하지 않겠다(10:30), 안식일을 지키겠다(10:31)
    희년법을 지키겠다(10:31) 성전에 필요한 것을 채우겠다. (10:32-33)
    레위인의 쓸것을 공급하겠다. (10:34) 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10여년만에 모든 약속을 깨트렸습니다.   

    페르시아에서 돌아온 느헤미야는 단호한 조치를 합니다. 
    안식일에 장사하지 못하도록 성벽의 문을 닫아버리고 장사하는 이방인들을 쫒아냅니다. 
    이방과 통혼한 자들에게 그러지 않겠다고 맹세토록합니다. 
    본보기로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하나가 산발랏의 사위가 되어 그들을 내어 쫓았습니다. 
    참고로 쫓겨난 이들은 사마리아 그리심 산에 또 다른 성소를 만들었고 그것이 예수님때까지 내려왔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과 대화할 때 '우리 조상은 저 산에서 예배해야 한다고 하더라'  한 제단이 바로 이것 입니다. 

    이런 느헤미야와 대조되는 지도자가 대제사장 엘리아십 입니다. 
    그는 대제사장이었으니 최고의 종교지도자 입니다. 
    하지만 도비아에게 성전의 창고를 제공하고 산발랏과 사돈관계를 맺었습니다. 
    이 두사람은 성벽 재건을 방해했던 대표적 인물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영향력이 이렇게 큽니다. 
    엘리야십만 있을 때는 율법을 저버리고 느헤미야가 있을 때는 언약을 따릅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엘리야십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일했고 느헤미야는 말씀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기 이익이 더 중요하니 언약을 헌신짝처럼 던져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그것이 이득이 되었을까요? 
    잠시 잠깐 좋고 편할지 모르지만 공동체를 무너트리고 인생울 무너트리는 것이지요. 
    마약 중독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약하는 그 순간은 만족하지만 인생은 점점더 무너져 내리는 격입니다. 

    느헤미야의 마지막 기도가 쓸쓸합니다. 
    언약을 어긴자들을 기억해 달라고 탄원하고 반대로 자신의 헌신을 기억하여 복을 달라고 구하며 마칩니다. 
    개혁의 한계가 여실히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 미완의 개혁을 예수님께서 완성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모셔 들이는 자는 누구나 성전이 됩니다. 
    예수의 영께서 친히 성벽이 되셔서 사탄의 공격을 물리쳐 주시고 우리가 언약을 지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개혁의 시작도 완성도 예수님께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만 의지합니다. 

    세가지 감사 
    에스라 느헤미야서 묵상을 통해 은혜 주심 감사 
    느헤미야 같은 지도자가 되도록 격려해 주심 감사 
    예수님을 더욱 바라보게 하시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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