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느헤미야의 계속된 개혁이야기 입니다.
12장 44부터 13장 3절까지의 사건과 13장 4절 이후의 사건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12장 44절부터 13장3절은 봉헌식 때의 일로
이때, 유다 백성들은 레위인의 쓸 것을 공급하고 이방 사람(암몸 모압)들과 분리를 결단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변질합니다.
그 변질의 모습이 13장 4절부터 기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13장 4절은 3절로부터 약 10여년이 지난 후의 일입니다.
성벽재건은 아닥사스다 왕 20년경에 이루어진 일이고 4절 이후의 일은 6절이 말하는 바와 같이 아닥사스다 삼십이년의 일입니다.
느헤미야가 잠시 왕에게 나아간 사이 암몬 사람 도비야가 성전의 한 구석을 차지 하고 앉았습니다.
도비야와 친한 관계였던 제사장 엘리아십이 십일조 창고를 내어 주었기 때문이지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방인이 성전에 들어오는 것도 구별이 필요한데, 아애 성전에 방을 만들어 주다니요.
앞선 6장에서 도비야는 유대 귀족들과의 친분을 앞세워 느헤미야를 압박했었습니다.
완성된 성벽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려 했었지요.
당시에는 실패했으나 느헤미야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이 사단이 난 것입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느헤미야는 도비야를 쫒아내고 성전을 정화합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자리를 비운 사이 레위인을 위한 양식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아 레위인들이 생계를 위해 자신의 밭으로 돌아갔습니다.
즉 성전이 재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레위인을 위한 창고를 도비야에게 줄 정도였으니 십일조를 제대로 냈을리가 없습니다.
어쩌면 엘리아십이 도비야에게 방을 내어준 행동을 백성들이 가만 놔둔 이유는 십일조를 내지 않을 명분이 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봉헌식을 한지 10여년만에 개혁이 퇴행했습니다.
암몬 족속은 하나님의 성전에 드리고 성전 봉사자인 레위인은 쫒아낸 격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악은 집요하고 개혁은 어렵습니다.
계엄이 선포된지 만 1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국가폭력의 청산이 아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바로 서길 간구합니다.
동시에 스스로를 성찰해 봅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년 전인 2020년 12월 6일 담임목회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의 각오, 개혁의 의지, 성화의 추구가 변질되지 아니하고 지속되길 기도합니다.
세가지 감사
첫 마음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
어제 어려운 상담을 했습니다. 선한길로 인도해주실 것을 믿고 감사
첫 눈 주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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