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요한복음4:43-54 (표적을 보고 믿음? 말씀을 믿음?) + 세가지 감사
    2026-02-12 07:18:40
    박영모
    조회수   39

    물로 포도주를 만든 사건에서 시작한 갈릴리 가나 문맥의 마지막 사건 입니다. 
    여기에서도 대조가 보이네요.  
    앞서 나왔던 사마리아 사람들과 오늘 본문의 갈릴리 사람들이 대조됩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던 여인의 말만 듣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반면 갈릴리 사람들은  명절에 예수님이 하셨던 기적들을 보았기에 예수님께 나온 것입니다. (45)

    그들의 마음이 기적에 맞추어져 있다는 것은 44절 주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선지자가 고향에서 높임을 받지 못하는데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진 것은 기적 때문이지요. 
    48절에도 한번더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않는다' 

    이 와중에서 왕의 신하가 사마리아 사람들과 같은 믿음을 보입니다. 
    그는 본래 죽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려고 했습니다.(49)
    그러나 '네 아들이 살아 있으니 가라'는 예수님의 말씀만 믿고 갔습니다. 
    이것은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것입니다. 
    왕의 신하라는 신분과 명예를 내려놓고 떠돌이 선지자에게 나왔는데 함께 가기는 커녕 말로만 명령합니다. 
    그는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런 식으로 대하냐'고 반응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왕의 신하는 다시한번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갔습니다.'(50)

    예수님은 그를 표적을 보고 믿는 믿음에서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주셨습니다. 
    왕의 신하는 사마리아 여인처럼 자신의 온 집안을 전도하여 예수님을 믿게 합니다.(53)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만 있으면 사회적으로 가장 천한 사마리아 여인도, 높은  신분의 왕의 신하도
    똑같이 쓰임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입니다.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말씀에 대한 순종만 있으면 모든 상황을 뒤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여기는 우리의 생각을 전복시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빽이나 타고난 유전자가 아니라 말씀에 대한 믿음과 순종이네요. 
    말씀이신 주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조의 능력이 있는 말씀에 순종하면 새로운 창조가 일어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말씀을 믿고 가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나의 어떠함이 아닌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심 감사 
    말씀의 능력에 대한 소망을 주심 감사 
    사랑하는 교우들이 연이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깊은 위로와 평강 주시길 감사하며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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