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본격적으로 성전을 건축하는 내용입니다.
특이점이 몇가지 보입니다.
먼저 1절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지칭합니다.
바벨론에 나라가 멸망하고 포로로 사로잡혀갔던 사람들은 엄밀히 말해 남유다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유다인 이라고 칭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스라엘"이라 칭함으로 회복의 성취가 단지 남유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임을 보여줍니다.
두번째 특이점은 성전을 짓기 전에 먼저 제사부터 드린 것입니다.
일곱째달은 유대 신년으로 절기가 몰려있는 달입니다.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이 있지요. 그들은 성전도 없는 상태에서 이 절기부터 지켰습니다.
참 감동적입니다. 성전을 짓고난 다음에 제사를 드리자고 할 수도 있는데 제사부터 드립니다.
무엇이 중요한 지를 분명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성전 기초를 놓을 때 노인들이 대성통곡한 점입니다.
과거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알고 있던 나이 많은 족장들이 상대적으로 초라한 새 성전 기초를 보고 탄식하며 울었습니다.
이들의 울음은 기쁨의 함성에 묻혔지만 이후, 성전 재건의 의지를 약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 지를 생각하게 되네요,
교회는 "이스라엘" 전체로 회복해야 한다고 말씀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 안에는 개척한 자, 더 많이 봉사한자, 나중에 온자, 월계동 출신, 신내동 출신 등 다양하지만 우리는 모두 대광교회로 하나이며
하나되어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건물이나 조직 프로그램보다 우선하는 것이 있음도 묵상하게 됩니다.
예배가 먼저고 예배당이 나중이며, 기도가 먼저고 기도 조직이 나중입니다.
기관으로 있다보니 이 순서를 뒤바꿀 때가 간혹 있습니다.
선배들의 경험이 거친돌이 될 때가 있음도 주목하게 됩니다.
선배 세대는 엄청난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때문에 요즘 세대의 신앙이나 교회 섬김 방식에 탄식할 수 있습니다.
개척이 쉬울까요? 재건이 쉬울까요? 둘 다 나름의 고충과 은혜가 있겠지요.
지금의 헌신과 방법을 인정할 수 있어야 성전이 세워질 수 있는 법입니다.
우리 대광교회는 이런 점에서 감사한 점이 많습니다.
하나됨, 우선순위, 선배들의 이해가 정말 훌륭합니다.
이 건강함이 지속되길 기도합니다.
세가지 감사
교회됨을 묵상할 수 있어서 감사
대광교회를 건강하게 인도하심 감사
오늘 점심에 최근 상을 당한 동료 목사님 부부와 식사하며 위로하려고 합니다. 위로의 시간 주심 감사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
| 1561 | 에스라 3 : 1-13 (다시 시작 할수 있게 해주셨어요) | 박수연 | 2025-11-03 |
| 1560 | 에스라 3:1-13 (하나됨, 우선순위, 선배들의 이해)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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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58 | 에스라 1:1-11 ( 하나님이 하시면 쉽다)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11-01 |
| 1557 | 역대하 36:1-23 (순종이 열심이 되도록)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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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55 | 역대하 35:20-27 (하나님께 먼저 묻기) | 이혜경 | 2025-10-30 |
| 1554 | 역대하 35:20-27 | 2025-10-30 | |
| 1553 | 역대하 35:20-27 (요시야는 벌 받아 죽었는가?) + 세가지 감사 1 | 박영모 | 2025-10-30 |
| 1552 | 역대하31:1~21 | 박라자 | 2025-10-29 |
| 1551 | 역대하 26:1~23 | 박라자 | 2025-10-29 |
| 1550 | 역대하35:1-19 (기본이 중요하다) | 남경화 | 2025-10-29 |
| 1549 | 역대하 35:1-19 (말씀에 따라, 자발적 헌신으로, 모두가 함께)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10-29 |
| 1548 | 역대하 32:24~33 (용서의 하나님) | 정중진 | 2025-10-29 |
| 1547 | 역대하 34:14~33 (끝까지 신실하게) | 박종세 | 2025-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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