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역대하 36:1-23 (순종이 열심이 되도록) + 세가지 감사
    2025-10-31 07:14:47
    박영모
    조회수   27

    유다의 마지막 네명의 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열왕기는 이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하는 반면 역대기는 요약적으로만 언급합니다. 
    핵심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돌이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통치했을 때는 엄청난 격동기였습니다. 
    패권을 장악하고 있던 앗수르가 무너지고 신흥강국 바벨론이 득세하여 애굽과 힘겨루기를 하던 때였습니다. 
    우리나라의 1900년대 초 중반과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소련, 중국, 일본, 미국의 패권 경쟁속에서 식민지배와 6.25라는 끔찍한 일을 겪었지요. 

    이 왕들은 왜 악한 왕이라고 평가받았을까요?
    백제 의자왕처럼 국사에는 관심이 없고 사치와 향락을 일삼았기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들은 사치나 향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줄타기 외교를 해야 했고 패위되고 포로로 사로잡혀 가기도 했습니다. 
    여호아하스와 여호야긴의 경우는 고작 3달만 왕으로 있었습니다. 
     고작 3달동안 잘못했으면 얼마나 잘못했겠습니까?

    본문은 그 이유를 단 한가지로 언급합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그리고 여호와 보시기에 악했다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이렇게 설명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 앞에서 겸손하지 아니하였다' (12) 
     
    네 명의 왕은 선지자를 통한 여호와의 말씀은 무시하고 자기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끼셔서 부지런히 사신들을 유다에 보내셨지만 그들을 비웃고 멸시했습니다. (15-16) 
    한마디로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기에 멸망했습니다.(13) 

    아마 그들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을 것입니다. 
    어떻게는 망해가는 나라를 살려보려고 힘썼을 것입니다. 
    그들은 열심이 있었으나 순종이 없었습니다. 
    자기성을 쌓기 위한 열심이었던 것입니다. 

    열심으로 순종을 대체하는 삶이 아니라 순종이 열심이 되면 좋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순종이 열심이 되는 삶을 살겠습니다. 겸손히 여호와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감사 
    역대하 말씀 묵상을 잘 마치게 하심 감사, 은혜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독서모임 목사님이 하시는 자립 준비청년 생활관 방문을 하고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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