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우리에게 큰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평강이 대광교회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보내주시는 사랑과 기도 덕분에 저희 가정은 9월15일 중경에 잘 도착하여 잘 적응하고 최선을 다해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막상 이곳 중경한인기독교공동체 (현지에서는 교회라는 용어를 쓰지 못해 부득이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에 와보니 이전(2011년-2014년)에 사역하던 때와는 환경이나 상황이 많이 달라져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과거엔 이곳이 한인교회로서의 비준이 허락되었고, 독립적인 건물에서 자체적으로 예배를 드릴 있는 환경이었고, 무엇보다 종교비자가 허락된 유일한 곳이었으나, 현재는 독립적인 건물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고, 종교비자 또한 나오지 않아 상황이 어렵습니다. (종교국의 간섭과 감시가 심해진 상황입니다)

다만 중국 종교국이 허락한 삼자교회에서 주일날 시간을(16:30~18:30) 할애받아 한인예배를 드리는 실정이며 현재는 그나마 교회비준(1년마다 갱신)서류가 종교국에 들어가 비준이 나오지 않아(11월 마지막주 나올예정) 온라인으로 예배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비자는 현재 종교비자의 취소로 인해 법인을 설립하여 사업비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심사단계에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 유아 포함하여 약 50여명의 성도들이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견디며 서로 위로하며 신앙의 끈을 잘 붙잡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히려 환경적인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 앞에 더욱더 나아가는 모습들을 보며 서로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교회 건물로 쓰던 곳은 현재 교역자 사무실겸 한글학교 용도로 사용을 하고 있고, 작은 소모임이나 기도모임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사역은 10월부터 비대면 예배로 전환되면서, 온라인으로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주일예배를 실시간 전송하고 있으며, 10월중 구역(5구역, 남선교) 대심방을 진행했고, 10월30일~11월5일까지 여리고 릴레이 기도회를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예전 건물에 다 같이 모여 기도할 수 없음을 감안하여 성도들이 09:00~21:00까지 시간 시간 마다 자발적으로 한 두 세명씩 교회에 와서 릴레이 기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사역 일정은 11/19일 추수감사절 전교인 야외예배, 12/15일 중경한인기독교 공동체 20주년 기념예배, 및 담임목사, 원로목사 이취임식예배 (현재 원로목사님께서 한국에서 비자문제와 사역문제로 못 들어오고 계셔서 12/15일 진행이 됩니다) 12/24 성탄예배, 12/31 송구영신예배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과거 이곳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어 감사하게도 적응하는 데는 전혀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비자가 나오지 않아 가장 큰 기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관광비자 만료 12월14일까지)

기도제목

* 코로나 이후 교회가 봉쇄되고, 갑작스럽게 대부분의 성도들이 한국으로 귀국하며 남겨진 성도들 혼란스러움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상황이 입니다.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마음이 나뉘지 않고 연합하여 주어진 환경에 지혜롭게 잘 적응 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 교회비준과 비자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 사역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 2024년 목회를 계획함에 있어 공동체 새로운 일군들이 잘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 ㅅㄱ거점 교회로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현재 지경을 넓혀 주셔서 네팔 트랜스 히말라야 지역에 ㅅㄱ진행중, 현지 ㅅㄱㅅ 2명) 섬길 수 있는 재정과 물질을 공급해 주시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 무엇보다 저희 부부가 모든 사역을 감당함에 있어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지치지 않도록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들 도민이가 현재 다니고 있는 사무엘학교-School of Tomorrow 크리스천 홈스쿨-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 한국에 계신 아버님(최규상), 처형(최지은)의 하나님의 위로 평강 안위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