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4장 5-7은 체험이 있는 말씀입니다.
20대 초반에 극심하게 미워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주변에 그사람의 흉을 보기도했지요.
얼마나 싫어했든지 지하철을 타고 가다 창문밖 어둠속에서 그 사람이 생각나 몸서리칠 정도였습니다.

어느날 말씀을 보는데 빌4장5절이 눈에들어왔습니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이 알게하라.'
그를 용서하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려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는 사과도 안하고 여전히 의기양양한데 용서하라니요....
이 말씀을 붙들고 한동안 시름 했습니다.

그러던중 그 다음 말씀이 눈에 들어 온 순간이 있었습니다.
감사하며 기도하면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겠다는 내용이 주님께서 도와주시겠다는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한동안 억지로 감사하며 용서의 마음을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님께서 그 사람을 멀리 떠나가게 하셨고 얼굴을 대면할 일이 없자 마음도 자자들었습니다.

몇 년이 흐르고 그를 다시 볼 때가 있었는데 눈을 마주볼 수 있어서 스스로 놀랬습니다.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뿐만 아니라 저를 더욱 크게 해 주신것이지요.

잠언 4장3절은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네 마음을 지키라 합니다.
세상은 독해지는 방식으로, 또는 수양하는 방식으로 마음을 지키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가 지켜주겠다 하십니다. 
스스로 지키려면 한도끝도 없지요.
쉬운 편을 택하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마음의 주권이 주님께 있음을 인정하니 감사
잠을 많이 자니 피로가 풀려 감사
봄비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