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시인은 주의 법도를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립니다.
그 모습을 상상하면 그다지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혼자 떠드는 모습은 누가보아도 이상할 것입니다.
시인은 주의 법을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지만 아마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생각하려 하지 않아도 생각나고, 두렵게 하고 근심하게 하는 어려움이 그를 둘러싸고 있을 것입니다.
시인은 이런 상황을 칠흙같은 어둔 길을 가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달님도 빛을 잃은 캄캄한 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길을 간다면 두렵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디서 부스럭거리는 소리만 들려도 몸을 움츠리게 되지요.
시인은 평상시 암송하고 있던 주님의 율례를 읇조립니다.
나쁜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는 발버둥이고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나름의 최선이지요. (사실 신자의 본능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밤길을 무사히 빠져나갑니다.
우리의 인생이 꼭 밤길을 걸어가는 것 같습니다.
달님이 환하게 뜨면 그나며 내다보며 걷지만, 날이라도 흐리면 한 걸음 때기가 무섭습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웅덩이게 발이 빠집니다. 길을 잃기도 하빈다.
누가 뭐라 하지않아도 찬송가를 부르고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외우고 말씀을 가까히 하게 됩니다.
이렇게 보니 밤같은 상황이 말씀을 붙들게 하고 주님을 의지하도록 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어둔밤과 말씀, 어쩌면 이 둘 다 주님이 주신 복일 수도 있겠네요.
덕분에 주님과 가까워집니다.
세가지 감사
항상 말씀으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처가에서 식사했습니다. 장인 어른의 빈자리가 느껴졌지만 많이 슬프지 않았습니다. 감사
오랜만에 세 아이들과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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