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시편 119:81-96 (멸망한 것 같으나) + 세가지 감사
    2025-05-06 07:22:09
    박영모
    조회수   31

    시인은 벼랑 끝에 선 것 같은 상황입니다. 
    연기 속의 가죽 부대처럼 금방이라도 불에 타버릴 위기입니다.(83) 
    사람들이 그를 핍박하는데, 이유없이 핍박합니다.(84,86) 
    똑똑한 자들이 해하려고 이곳 저곳에  웅덩이를 파놓았습니다. (85) 
    악인들이 세상에서 그를 멸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95) 

    이 시대의 누군가와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학생의 고백과도 같고
    회사에서 암투에 휘말려 짤릴 위기에 있는 회사원과도 같고
    정치판에서 이리 저리 물어뜯기는 정치가 처럼도 느껴집니다.  

    이쯤되면 누구라도 포기하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시는 결코 회색빛이 아닙니다. 
    이렇게 시인이 힘들어 하는 부분만 골라서 모아 놓으니, 끔찍하지 전체적으로는 소망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시인은 고난중에서도 주의 율례를 바라봅니다. 
    주의 율례를 잊지 않고, 피곤할 정도로 주의 교훈을 붙잡습니다. 
    악인들과 그들의 계략은 유한하지만 여호와의 말씀은 영원히 신실하다는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이것은 일종이 정신 승리나 마음 고쳐먹기가 아닙니다. 
    말씀의 능력은 내 안에서 만들어 내는 무엇이 아니라 위에서 주어지는 신비입니다. 
    시인은 그 능력과 은혜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멸망한 것 같으나 누구보다 견고하게 서 있습니다. 

    이 땅에서 억울하게 고난받는 모든 이들에게 이러헌 주님의 말씀의 능력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세가지 감사 
    말씀의 말씀에 의한 말씀을 위한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 
    어제 어린이날 세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감사 
    오늘 장모님과 함께 식사할 수 있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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