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시편 119:17-32 (빛이 보이지 않을 때) + 세가지 감사
    2025-05-02 07:15:48
    박영모
    조회수   40

    시인은 주님의 율례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얼마나 사모했는지 마음이 쇠약해질 정도입니다.(20)
    계명을 감추지 말고 보여달라고 눈을 열어달라고 간구합니다. 

    주님의 율법은 이미 시내산에서 주어졌습니다. 
    랍비들에 의해 구전되고 서기관 들에 의해 필사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분명히 있는 율법을 왜 보여달라고 간청하는 것일까요?

    오만한 자들에게 비방과 멸시를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2-23)
    시인은 위기의 순간에 주의 율례를 붙잡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길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고난을 당할 때 각자마다 헤쳐나가는 방법이 있지요. 
    회피하기도 하고, 맞서 싸우기도 하고, 누군가를 의지하기도 합니다. 
    시인의 방법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통해 위로를 얻고 말씀을 통해 길을 찾습니다. 

    아마 이전에도 수차례 비슷한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인생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주의 율례가 등불이 되어 주었을 것입니다. 

    담임목회를 시작하며 제일 많이 했던 기도가 길을 보여 달라는 간구였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사역을 시작하여 정말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동안 익숙했던 신앙적 가치들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시인의 마음으로 엎드립니다. 
    주님 이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19) 

    세가지 감사 
    어둔 인생길에 등불이 되어주는 말씀이 있어서 감사 
    오늘은 저 멀리 관악산 청계산도 청명하게 보이니 감사 
    연휴가 시작되어 성도들이 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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