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고린도전서 1:10-17 (대광교회가 걸어가야 할 길) + 세가지 감사
    2026-06-02 07:11:16
    박영모
    조회수   39

    바울은 첫번째로 분쟁의 문제를 다룹니다. 
    아마 가장 중요하고 긴급하며 근본적인 문제라 여겼을 것입니다. 
    서로 파가 갈려 있는 한은 사소한 일도 큰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도 바울이 세웠고 아볼로가 목회하는 교회에 분쟁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지만 위로도 됩니다.  
    '한국 교회만 갈등이 많은 것이 아니구나...... 다른 교회들도, 심지어 바울이 세운 교회도 분쟁이 있었구나'
    하며 안심이 됩니다. 

    서로 불 붙듯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도 싸우고, 내 몸에서 난 자식과도 갈등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의 모임에서 분쟁은 필연적인 과정일 것입니다. 
    다만 건강한 모임은 그 갈등을 잘 극복해 나가고, 건강하지 못한 모임은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가 깨지지요. 

    고리도 교회는 네개의 파가 있었는데 파당의 이름이 쟁쟁합니다.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
    바울을 따르는 자들은 개척 맴버 였을 것입니다. 
    반면 아볼로를 따르는 자들은 현 담임목사를 지지하는 자들이고 
    게바(베드로)를 따르는 자들은 전통을 중시하는 유대인들 이고, 
    그리스도파는 그리스도와 직접 소통한다고 말하는 신비를 추구하는 자들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해 두가지 방식으로 풀어갑니다.
    먼저는 스스로를 겸손하게 낮춥니다.
    바울은 자신이 몇사람밖에 세례를 베풀지 않은 것을 감사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사실상 바울파를 혼내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너희에게 직접 세례를 베풀지 않았느냐?, 내가 직접 교회를 세우지 않았느냐?' 라고 했다면 정반대가 되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한 일이 적은 것처럼 겸손히 낮아집니다.  

    두번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강조합니다. 
    자신이 전한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요, 고린도 교회가 탄생한 것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덕분이요, 
    아볼로가 가르치는 것도 그리스도의 십자가고, 오직 드러나야 할 것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이 되셔서 죄 많은 인간을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신 놀라운 사랑이 교회의 시작이며 과정이고 결과라고 강조합니다. 

    십자가 앞에서 겸손할 수 있고 십자가만을 자랑할 수 있을 때 교회는 온전히 하나될 수 있습니다. 
    대광교회가 걸어온 길이며 앞으로도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세가지 감사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고 교회로 모이게 하심 감사 
    대광교회를 지난 44년간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하나 되게 해주심 감사 
    독일에 사는 여동생이 오랜만에 한국에 나와 잠시 우리 집에 기거합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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