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누가복음 20:19-40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2025-04-11 22:52:47
    지성율
    조회수   26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마음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오히려 그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으냐”는 질문을 던집니다.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질문입니다.
    "세금을 내라" 하면 민족 반역자가 되고,
    "내지 말라" 하면 로마에 대한 반역자가 됩니다.

    그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동전을 하나 보여달라고 하시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이것은 세상 질서 안에서 감당해야 할 의무를 다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진 것은 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인 나 자신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은
    “너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말입니다.

    이 시대도 가이사의 얼굴이 찍힌 것들이 권력을 잡고 움직입니다.
    돈, 정치, 인기, 숫자, 여론, 효율…
    그것들이 사람들을 판단하고 이끌어 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물으십니다.
    "네 안에는 누구의 형상이 새겨져 있느냐?"
    "너는 누구의 소유냐?"

    세상 속 의무는 감당하되,
    나는 오직 하나님의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진 나 자신은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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