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오늘 본문은 시작하자마자 살벌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을 향해 '너희가 창기가 되었다 너희 안에는 살인자들 뿐이다' 라고 하십니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창기'와 '살인자'는 가장 쎈 욕에 해당합니다.
그만큼 유다의 패역과 반역이 심했다는 뜻이지요.
왜 이렇게까지 지적하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가 23절에 나와 있습니다.
고관들과 재판관들이 정의를 행하지 않고 약자들을 수탈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가지고 자기 배만 불리는 고관 대작들을 향해 은에 섞인 찌꺼기와 같고 포도주에 섞인 물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22)
한마디로 불순물, 없어져야 할 것들 이란 뜻입니다.
본래 고관과 재판관을 세운 이유는 그 공동체의 정의와 공의를 지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특별히 국가의 도움이 없이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어려운 약자들을 돌보도록 하기 위해서 이지요.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본분과 역할을 잊어버린채 오히려 역으로 행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하나님께서 화가 나지 않을리 없습니다.
그들을 향해 '내 원수'라고도 하십니다 (24)
은에 찌꺼기가 섞여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련을 해서 불순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26절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재판관들과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회복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원래 있던 재판관들의 마음을 고치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악한 자들을 멸하시고 새로운 사명자들을 세우시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위와 직분을 얻는데 많은 에너지를 씁니다.
특히 사회적 지위가 높은 자리 일수록 많은 시간과 돈과 에너지가 듭니다 .
예를 들어 담임목사가 되려면 학부4년 대학원3년 전임사역 2년을 거쳐야 하고 그 사이 4-5번이 시험과 2/3 이상의 청빙득표를 얻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자리와 지위에 올라가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하고 거기에 올라가면 다 이루었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자리에 오르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위치에서 자리에 합당한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자리는 은과 포도주가 아닌 한 낱 찌꺼기에 불과하다고 말입니다.
담임목사로서 찌꺼기처럼 섬기고 있는 지 공의와 정의를 행하고 있는 지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봅니다 .
정말로 하나님께 칭찬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네 덕분에 대광교회를 내가 더 기뻐한다 말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은 인지 불순물 인지 스스로 성찰케 하시니 감사
우리 교회가 신실한 고을이 되로록 훌륭한 직분자들을 많이 세워 주심 감사
어제는 환우를 심방하고 어려움을 당한 여러분들에게 전화를 걸어 심방했습니다. 위로의 통로로 사용해 주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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