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이사야 1:1-20 (하나님의 탄원 이라니?) + 세가지 감사
    2026-07-16 06:55:49
    박영모
    조회수   47

    이사야서를 묵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2년 반 전 예레미야를 묵상할 때가 떠올라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당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한 심판의 메시지가 저와 한국교회를 향한 메시지로 들려 몇달을 괴로워 했었지요.  
    이번에도 그런 고통을 반복해야 할 것을 생각하니 묵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마음 속에 이사야 1장을 펼쳤는데 오늘은 역으로 하나님의 답답함이 크게 보입니다. 
    2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지금 하나님은 유다백성을 향해 심판과 돌이킴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이 아닌 하늘과 땅을 향해 들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배신한 유다백성이 귀를 닫은 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있기에 하늘과 땅을 향해 답답함을 호소하시는 것입니다. 

    전지 전능하시기에 자신의 작정대로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  호소하시고 탄원하시다니요.  
    형용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형용 모순은 사랑 때문에 생긴 역설입니다. 
    그냥 매질하시고 심판하시면 되는데 사랑하시기에 포기하지 못하십니다. 
    포기하지 못하시니 아프고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18절이 이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와서 변론하자고 하시고서는 유다의 죄가 주홍 같을 지라도 눈처럼 희어질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짝사랑도 이런 짝사랑이 없습니다 
    배신한 연인을 향해 누가 이 정도로 비굴하게 애걸할까요?
    우리 하나님께서 완전히 자존심을 내려 놓으셨습니다. 

    탄원하시는 하나님 덕분에 이사야 말씀을 묵상할 힘을 얻습니다. 
    심판의 메시지 뒷 편에 있는 하나님의 낮아지는 사랑을 붙들어야 하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이사야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힘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한 없이 낮아 지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밤 최근에 결혼한 신혼부부의 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세워주셨음을 확인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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