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엄마랑 먹을께요

 양주 옥정신도시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네? 4월 8일 사택 이사하는 날에는 맑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아침일찍 출근하고 성전 청소하고 있는데 50대 정도 된 남자분이 교회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돈이 없고 몸이 안좋아서 그러는데 순댓국 먹으면 좋을 것같다고 말을 하네요

 그래서 그럼 식당에 가서 먹자 하니 교회에 기다리고 있을테니 포장을 부탁을 하네요?,,,나는 빗속을 뚫고 순댓국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집에가서 엄마랑 함께 먹겠다네요

헉~~~엄마랑 먹는다.라는 말에 눈물이 나면서,,손이 작은 내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네요? 이왕  넉넉하게 2개 사올걸,,,기다려라 한 개 더 사오겠다 하니 ....충분하다고 하면서,,90도로 인사하고 가시네요 

그리고 성전 청소하는데 차비라도 챙겨줄걸,,,이제는 교회에 사무실에 이웃사랑 헌금을 준비 해 놓아야 겠네요

주님은 물과 피를 한 없이 주었는데..나는 항상 이렇게 손이 작네요~~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