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야고보서는 바울 서신과 믿음에 대한 강조점이 다릅니다.
바울서신은 행함이 아닌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맏음으로 구원받음을 말하지요.
이는 언뜻 보면 야고보서가 말하는 행하는 믿음과 상충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바울 서신과 야고보서는 서로 반대되는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니고 강조점이 다른것입니다.
바울은 칭의의 원인을 강조했습니다.
이제 막 그리스도인이 된 초신자들에게 어떻게 구원받았는지를 말하는 것이지요.
반면 야고보 사도는 구원받은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합니다.
즉 칭의의 결과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신 자는 그리스도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특별히 야고보 사도가 든 비유가 흥미롭네요.
말씀을 듣기만 하는 자는 자신을 속이는 자입니다.
말씀을 들었는데 행하지는 않는 것은 말씀이 거짓말이라고 스스로를 속인다는 뜻입니니다.
거울을 보고 얼굴에 띠가 묻은 것을 보았는데도 가만 놔두고 이내 잊어버리는 사람과 비슷합니다.
1세기 그리스 로마 사회에는 철학자들이 도시를 돌아다니며 자신들의 철학을 설파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말한 대로 실제로 행하는 사람들은 드물었지요.
이러다 보니 그리스도인들도 말씀을 관념이나 철학으로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었던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특히 말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말하기를 더디하고 성내기도 더디하라!!
말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합니다.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을 수도 있고 원수될 수도 있습니다.
평생 쌓아온 관계라도 한번 크게 성내면 이제까지의 수고를 한번에 다 불태워 버릴 수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경건한 자는 자기 혀를 재갈물릴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경건은 환난 중에 있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이라 말합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정신을 바짝차리게 합니다.
경건이란 종교적 모양으로 가득찬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형제자매에게 이쁘게 말하고 고난을 당한 사람을 돕는 것이라 생각하니 하나님의 말씀이 더 좋아집니다.
저는 성격이 급하고 결정이 빨라 말을 내뱉는 편입니다.
주의하자고 다짐하는데 쉽게 고쳐지지가 않네요.
듣기는 속히하고 말하기는 더디해야겠습니다.
그래도 고난 당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돌보려고 노력합니다.
찾아가 심방하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재정의 상당부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경건 역시 계속해서 유지해야 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무엇이 참된 경건인지 알려주시니 감사
어제 금기를 통해서 큰 은혜 주심 감사
여러 가지 일로 복잡했던 마음을 다잡게 해주시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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