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세계 향한 복음의 큰 빛
대광교회 당회장 김명섭 담임목사
신내동에 위치한 대광교회는 성령의 역사가 교회로부터 삶의 현장까지 이어지는 역동하는 교회로, 철저한 제자 훈련을 통하여 십자가 군병들을 양성하여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하여 용전분투 하고 있다. 교회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대와 역사속 복음의 큰 빛이 되기를 열망하는 대광교회의 김명섭 담임 목사는 국내 도서 산간 지역의 미자립 교회를 지원함은 물론 해외 선교사 파송 후원 및 신학교 설립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고 있다. 3천 여 명의 성도들과 함께 봉사와 섬김을 통하여 성령이 운행하는 목회를 적극적으로 확대 해 가고 있는 대광교회 당회장 김명섭 담임목사를 만나보았다.
김명섭 목사는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났다.
익산은 금강과 만경강 유역에 펼쳐지는 호남 평야의 중심부에 위치한
전형적인 논농사의 풍요로운 땅이다. 김 목사의 할아버지는 지역의
지주로써 베풀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유명했으나, 이승만 정권 시절
토지개혁으로 가정 경제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김 목사의 아버지는
인자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고 무역업으로 명성을 떨쳤으나 김 목사가
초등학교 입학 전 작고하여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농사를 경작하는
홀어머니 아래에서 돈독한 우애를 다지며 김 목사의 5남매는 성장기를
거쳤다. 그리고 현재는 역경을 딛고 각자의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라게 됐다.
목회자의 길
성실함의 표본인 김명섭 목사는 어릴 때부터 주일 예배는 빠짐없이 다녔다.
김 목사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교회를 나갔고, 성경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추호도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나 방황은 없었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자연스럽게 나의 전부가 되었다”며
믿음의 중심을 술회했다.
김 목사의 어머니는 총명한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김 목사는 “본래 목사가 되겠다고 결심하지 않았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 부응하고자 열심히 기도를 했을 뿐이다. 하지만 군 입대 전 불광동
침례교의 김우생 목사의 ‘십자가의 구원의 은혜’라는 말씀을 듣고 목사가
되겠다는 결심이 불같이 뜨거워 졌고 강하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남은 생애를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결심으로 헌신 하고자 결정했고
신학교에 입학 할 것을 다짐했다. 김 목사는 총신 대학 신학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미국 Trinity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1981년 학업을 마친 김명섭 목사는 그 해 결혼과 함께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대광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유난히 역사가 깊은
대형 교회들이 많았던 지역으로써 김 목사는 개척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했다.
하지만 이미 큰 교회들이 그 기반을 뿌리내린 지역에서 개척교회를 성장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였다 열심히 전도를 해도 교회를 나간다면 시설이 좋은 대형교회를 선호하여 개척교회를 나오려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개척 5년 간 성도 50여 명 정도로 성장 둔화된 침체의 늪에 파졌다. 그때 김 목사는 자신의
목회에 대한 심각한 갈등을 하게 되었다. 그때 금식도 하고, 기도를 해도 명쾌한 답을 찾지 못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과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브리서 4:12) 복음은 살아
역사 하는 메시지를 통하여 성도의 변화된 삶을 기대하였으나 성과는 크지 않았다.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혼신을 다해 준비하여 설교를 해도 변하지 않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성도들의 신앙과 삶의 모습에서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그때 깨달음은 복음의 씨앗이 잘 성장 수 있는 토양대한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김 목사는“주님께서도 많은 사람에게 설교를 했어도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배척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복음을 받을 준비된 성도를 만드는 것이 필요했다”고 술회했다. 그것이 바로 대광교회가 하는 제자훈련을 통해 준비된 크리스천을 만들기 위한 성도의 교육이었다. ‘평신도를 깨우라’는 제자훈련 모토로 “단편적인 설교 보다 성경 말씀의 체계적인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덧붙여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은 더 많은 부흥을 안겨준다. 제자 훈련은 전도로부터 시작되며 헌신 할 준비를 가지고 교육에 먼저 힘써야 한다”며 김 목사는 강조했다. 제자훈련을 통해 목회의 본질을 알게 됐다는 김명섭 목사는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예수를 믿게 하는 것과 성도들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것이 목회의 본질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자훈련 받은 후 성도들의 모습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성도들의 모습에서 변화가 생기자 교회도 예전과 달라지기 시작했다. 정체되어 있던 교회가
생기를 찾고 성장의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다. 대광교회 제자훈련은 주님의 지상명령인 제자 삼는 사역에 목회의 초점을 맞추고 특히 김 목사는 신학대학, 대학원, 박사원에서 제자훈련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였고 지금도 이 제자훈련 중심의 목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대광교회의 초석 놓았던 장위동 시대는 마감을 하고 1986년 6월, 월계동의 아파트 내 상가 2층에 1백20평의 공간을 얻어 교회를 이전했다. 김 목사는 “새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 내라서 이주해 온 사람들에게 전도는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노력한 것에 비해
열매가 적었던 이전 지역과 달리 월계동에서는 1년 만에 2백∼3백 여 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했다”며
교회 부흥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했던 지난날을 술회했다.
교회비전
대광교회는 상가 임대를 벗어나 1996년 신내동에
종교 부지를 구입하고 대광교회를 건축하기에
이르렀다. 교회 건축 도중 IMF 외환위기가 닥쳤지만
김 목사는 비닐로 벽을 치고 스티로폼 위에서
열렬히 예배를 드렸다. 그런 김 목사를 믿고
성도들의 99% 이상이 따랐다.
하지만 역경과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인구 이동이 심한 지역인 신내동은 여러모로 성장하기 어려운 지역이었다. 훈련시킨 성도들은 정작 이사를
가버려 다른 교회에서 사역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백 여 명이 모이던 교회는
현재 장년 1천7백 명, 교회 학교 1천3백 명 등 3천백 여 명의 성도가 뜨거운 교제와 사랑으로 나누고 있다.
신내동에 위치한 대광교회는 ‘기도하는 교회’, ‘전도하는 교회’, ‘훈련하는 교회’, ‘사랑으로 봉사하는 교회’의 4가지 실천 목표를 가지고 성장하고 있다. 제자 훈련으로 목회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김명섭 목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성도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목회자가 되겠다.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통해 전도와 선교를 이어가겠다. 특히 민족과 세계를 향한 뜨거운 복음을 전하겠다”며 2007년 비전을
밝혔다. 대광교회는 도서지방 농어촌과 북한, 복음의 사각지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 선교의 큰 뜻을 두고 있다.
또 김 목사는 “신내동 지역을 위해 필요한 교회가 되겠다. 극빈자 지원, 소년소녀 가장 돕기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 ,장애자 및 노인 위로 사업, 고아원 및 결핵 환자촌 지원과 무연고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
건립, 노숙자 쉼터, 무료 급식소, 무연고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센터 건축에 대한 꿈을 품고 있다”며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하나님 나라 건설, 복음의 큰 빛을 전도하고자 환한 불을 밝히는
대광교회 김명섭 목사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임완철 국장 (Lim@iHeadlineNews.inf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