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 신내대광교회

묵상나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찾아왔습니다.&nbsp; 
예루살렘 밖에서는&nbsp;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훼방했다면 장소가 바뀌니 괴롭히는&nbsp;종교지도자도&nbsp;바뀌었습니다.&nbsp; 
그들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습니다.&nbsp; 
성전의 책임자들인 그들의 허락도 없이 성전에서 가르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지요.&nbsp; 
 
주님은 대답 대신에 불의한 포도원 농부들에 대한 비유를 듭니다.&nbsp; 
농부들은 주인이 보낸&nbsp;종을 때리고 내쫒았습니다. 
심지어 주인의 상속자를 죽이기까지 했습니다.&nbsp; 
그들은 주인의 권위를 완전히 무시한 악한 종들입니다.&nbsp;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의 주인은 하나님 이십니다.&nbsp;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여 하나님께서 보낸 선지자들을 내쫓았습니다.&nbsp;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마저&nbsp;죽입니다.&nbsp; 
 
사람을 향해 권위를 들먹이는 자가 사실은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는 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nbsp; 
하나님을 두려워 하면 사람들에게&nbsp;멋대로&nbsp;권위를 부리지 않습니다. 
 
인간을 향한 태도를 보면 하나님을 향한 태도를 가늠할 수 있지요.&nbsp; 
이웃을 향해 겸손하고 섬기고 배려하는 사람이야 말로 하나님의 권위를 두려워하고 인정하는 사람입니다.&nbsp;&nbsp;&nbsp; 
반면 사람을 향해 자기 권위를 주장하는 자야 말로, 실상은 하나님을&nbsp;무시하는 자입니다.&nbsp; 
 
권위의 혼돈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nbsp; 
참된 권위를 분별하는 최고의 방법은 &#39;인간에 대한 예의&#39; 여부 입니다.&nbsp; 
사람을 존엄한 인격으로 대할 수 있는 자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좋은 권위자 입니다.&nbsp; 
 
오늘 아침, 말씀을 통해 위로를 받습니다.&nbsp; 
어제 주일 설교를 준비하며 밤잠을 설치며 고민하고 기도했습니다.&nbsp;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건을 굳이 언급하며 정치문제를 다룰 필요가 있을까?&nbsp; 
성도들에게 어떤 유익이 있을까? 탄핵을 반대한 성도들도 있을텐데 반발심만 커지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나의 편향성이 말씀을 왜곡하지는 않을까? 등등 수많은 고민을 하며 묻고 또 물었습니다.&nbsp;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을 통해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잃어버린 권위자의 불의를 분별할 수 있도록 잘 설교했다고 격려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nbsp;&nbsp;&nbsp;&nbsp; 
&nbsp;&nbsp; 
세가지 감사&nbsp; 
묵상을 통해 격려해 주심 감사&nbsp; 
성도들이 정치문제에 대해 스스로를 성찰하도록 화두를 던질 수 있음에 감사&nbsp; 
벚꽃이 폈네요. 자신의 일을 하는 자연으로 인해 감사&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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